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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포레스텔라’ 강형호도 김문정도 울었다 “내 노래에 대한 확신 감사”(불후)[어제TV]

강형호가 김문정에게 눈물의 '감사'를 전했다.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김문정 음악감독’ 특집으로 진행됐다.

 

오프닝에서 강형호는 김문정 감독과 크로스오버 오디션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난 인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서 더 긴장이 된다. 너 노래해라 라고 허락을 해주신 분이어서"라며 김문정이 평범한 회사원 강형호를 가수로 이끈 장본인이라 했다. 그는 "제가 넘어야 할 산이다. 그래서 나왔다"라고 하기도.이어 강형호는 밴드 피타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포레스텔라에서는 카운터테너지만 솔로는 밴드 음악으로 돌아왔다는 것. 그는 "밴드 음악을 하기 위해 피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 협업 중인 피아니스트 오은철과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을 이었다.

 

강형호가 준비한 곡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넘버였다. 그는 "7년 전 오디션에서 같은 노래를 불렀는데 오늘 또 그 노래를 가져왔다. 제가 7년 동안 이 만큼 성장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가 이 노래를 통해 "너 노래 해라"라고 허락을 받았다"라며 넘버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에는 강형호가 직장인에서 가수가 된 과정이 소개됐다. 서른 살,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이었던 음악과 비전공자로서 기가 많이 죽었던 무대 등이 전파를 탄 것. 그는 "경연 첫 무대 때 감독님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좋은 평을 해주셔서 직업이 바뀌고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문정 앞에 선 강형호는 "반차 내고 달려와서 아무 것도 모르고 냅다 노래를 불렀는데. 가수가 될 수 있게 해주셨다 은사님 같은 분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때 신선함은 아니겠지만 조금은 무르익은 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뜨거운 열창을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김문정은 "일단 형호 씨 못 알아볼 뻔 했어요. 마이크도 빨강색이고 옷도 가죽 바지에 반짝이. 단정한 슈트를 입고 노래 부르던 것과 너무 달라. 하지만 제 표정은 그때도 지금도 같았을 거다. 그때는 형호 씨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어디까지 인지 몰랐을 거다. 이런 목소리니까 이런 노래를 하는 느낌. 오늘은 형호 씨의 무대 장악력에 놀랐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것에 놀랐다. 또 은철 씨는 건반을 안무하시는 거처럼 치시는데 너무 멋있다. 두 분이 우리를 가지고 놀았다"라고 평했다.

강형호는 뜨거운 눈물로 감동했다. 그는 "좀 검증이 필요했다. 7년 간 음악을 하고 있는데. 진정성 있게 하고 있는 건지. 저는 얼마나 성장했는지. 제 주관이 아닌 객관적 평가, 검증이 필요했다. 그 어느 누구보다 제 첫 무대를 반겨주시던 감독님이 잊혀지지 않는다. 오늘도 같은 얼굴로 답을 주셔서 앞으로의 7년은 문제가 없을 거 같다"라며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김문정 또한 울컥하면서 "제가 더 감사하다. 7년 아니라 70년 하세요"라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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