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북미 투어의 두 번째 공연인 밴쿠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지난 26일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공연장에서 명품 라이브 공연으로 압도적인 가창력을 드러내며, 약 3000여 밴쿠버 팬들에게 황홀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날 조수미의 ‘Champions’(챔피온스)로 공연의 포문을 연 포레스텔라는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Scarborough Fair'(스카보로 페어), '달의 아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역대급 라이브로 관객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넬라 판타지아’, ‘나 가거든’ 그리고 지난해 발매한 미니 1집 'Save our Lives'(세이브 아워 라이브즈)를 환상적인 고음으로 소화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 중간 중간에는 관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멤버 고우림과 조민규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밴쿠버 현지 팬들과도 자연스럽게 호흡했다.
인터미션 이후 펼쳐진 2부에서는 'My favorite things'(마이 페이보릿 띵스)로 무대를 열고, 멤버 4명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던 ‘보헤미안 랩소디’와 'Shape of you'(셰이프 오브 유), 'UTOPIA'(유토피아), 'MAMA'(마마) 등 무대를 소화하며 120분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했다.
포레스텔라는 마지막 앵콜 공연에 앞서 밴쿠버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포레스텔라는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관객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밴쿠버 팬분들을 위해 콘서트 무대로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한편, 지난 20일 LA를 시작으로 26일 밴쿠버에서도 성공적인 북미 투어 콘서트를 마친 포레스텔라는 나머지 공연을 위해 글로벌 공연 행보를 이어간다. 포레스텔라는 오는 1월 29일 뉴욕, 2월 1일 텍사스, 2월 5일 애틀랜타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