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했던 포레 대기실에 긴장감을 준 사건은...?
"알겠습니다. 그렇게 처리 하겠습니다."
"난 아니야. 이건 내 거야."
"리더가 할 일이니까..."
"왜 그랬어요?"
찰칵 찰칵-
오늘 나 좀 괜찮은 듯?
안녕하세요
저희 지금 두바이 가는데요
왜 가냐구요?
이게 뭐 같아요?
맞아요 곰인데 곰은 사람을 찢어요
근데 이제 저희는 무대를 찢으러 갑니다
민규 형 말대로라면
이제 무대를 찢어서
응응 찢어서?
두 갈래로 만들겠다는 거죠
꺄항항-
바로 그거야 벌써 신난다!
흠좀무
그러나 멋진
*흠좀무: '흠, 조금 무섭군.'의 준말
그건 그렇고
우림님 입술색은 누가 훔쳐갔나요?
글쎄요
그건 모르겠고
곰은 사람을 찢는다는 얘기는 방금 들어서 아는데...
어떠세요?
곰돌이도 포함이었던 거임
(도망)
예 예
알겠습니다 찾아볼게요
지금 우림이 입술색이 사라졌다는데
두훈이 형 이리 와봐요
우림이 입술색 봤어?
아니! 이건 내 거야
앗차차 빨리 리허설 하러 가야겠다...!
- 리허설 중 -
아까 두훈이 형이 그러더라니까
흠 그랬단 말이지
어떻게 할까?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뭘 지켜봐 민규야?
앗 아니야!
- 리허설 종료 후 대기실 -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멤버들과
도둑맞은 입술색을 되찾은 우림!
과 창백해진 두훈...?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멤버들 없죠?
지금이에요!
얼른 저한테 입술색 다 주세요
후후-
이제 고우림 입술색도 다 내 거다
크흠 쉿쉿-
물을 찾던 민규는
이 모든 것을 보고 마는데...
헉 저건
도난 당한 우림이의 입술색...!
리더로서 내가 바로잡아야 해
- 긴급 회의 소집 -
멤버들의 눈을 마주치지 못 하는 두훈
두훈이 형 왜 그랬어...
왜 그랬지?
잠깐만 쓰고 돌려주려고 했지 하핫
싸늘-
그래서 적당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어
뭐가 좋을까?
잠깐만
예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두훈이 형 입술색 5일 압수!
아
그렇게 된 것이다.
알고 보면 우림이는
진작에 다 지켜보고 있던 것이다.